제60대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이 7월 14일(수) 경북 고령 해지음 농장(대표 이기홍)과 7월 8일(목) 전북 완주 봉동영농조합(대표 소병윤)을 방문해 KSF(대표 권양수)에서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ICT 기반 축산 냄새 저감 안개분무 시스템’ 시연 상황을 지켜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첫 번째 일정인 전북 완주 봉동 축분 비료 공장 안에는 축분 혼합 퇴비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멀리서부터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날 법도 한데 가까이 가서야 확인이 가능할 정도의 미미한 냄새가 나는 현장 상황에, 이날 참석한 인근 동종업체 공장 운영자의 관심을 모으며 질문이 이어졌다.
장마와 함께 한 여름 날씨로 인해, 온도와 습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공장 앞쪽 벽면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는 암모니아 2.75ppm, 황화수소 0.1ppm으로, 축분 내부의 축산 냄새 상태의 수치를 비추고 있었다(참고 - 환경부 고시 축분 비료 공장 기준 허용치 = 암모니아 30ppm / 황화수소 0.5ppm).
우장춘 박사의 제자인 선병문 씨에게 미생물 분야를 전수 받아 오랜 기간 축산 현장을 지켜온 완주 봉동영농조합 소병윤(72세) 대표에 의하면 ICT기반 축산 냄새 저감 ‘안개분무 시스템’을 도입하기 2개월 전보다 무려 7~8배가 저감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최근 세계 기후변화 위기로 인한 대한민국의 대기 환경보존법이 강화되면서 축산 냄새에 대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더욱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 일정인 경북 고령의 해지음 농장은 고령 군민이 함께 이용하는 경기장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낡은 돈사를 정비, 축산 ICT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1700여 마리를 1명이 관리하고 있지만 축산 악취를 거의 못 느낄 정도의 축산 환경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해지음 농장의 이기홍 대표는 한돈 협회 부회장과 환경개선 위원장답게 축산 현장을 지키는 주역으로 농촌의 사회화 현상으로 인한 축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해 주는 시간이었다.
서규용 전(前)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일정을 통해 한국 축산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음악 가족의 꿈꾸는 K스마트 축산나라와 KSF의 ICT 기반 축산 저감 시스템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두 행사를 모두 주관한 월드수퍼 그룹 윤흥배 회장은 “그룹 산하의 자연의학연구팀의 독자적인 고기 숙성 기술로 지방 녹는점을 획기적으로 낮춰 건강에 중점을 둔 미트각을 축산나라가 유통을 맡아 더욱 창의적인 유통망이 형성되고 있다”며 축산나라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이와 같은 안개 분무 시스템 도입을 이곳 축분 비료 공장에 적극적으로 제안한 사람은 뜻밖에도 이날 행사를 주최한 축산나라 대표 이일용과 오명진이다. 두 부부는 한동안 환경 음악을 추구하는 ‘흙피리 음악가족’으로 올해 축산나라 법인을 설립, KSF 전북지사를 맡으며 음악에 쏟았던 열정을 ICT 축산 냄새 저감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기후변화 염려 없는 축산나라를 만드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한편 서규용 전 장관은 환경 음악을 통해 아프리카 우간다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국의 어린이들에게 음악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흙피리 음악 가족’과의 인연을 계기로 이날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자연의학연구회, 월드수퍼그룹(회장 윤흥배), 금마루식품(대표 이성일), 한국유기질비료산업 전북협의회(회장 오재만), 협동조합 WE COOP 중앙회 임원 및 인근 축분 비료 공장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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